월판선(월곶판교선) 노선, 소요시간, 수혜지역 Top3!

월판선(월곶판교선)은 경기도 시흥 월곶에서 성남시 판교까지 수도권 남부 약 34km를 동에서 서로 잇는 고속철도입니다. 이 노선은 판교를 지나며 표정속도 71km/h로 매우 빠른 철도라는 것이 강점입니다. 또한 많은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광명, 인덕원에서 약 9만여명의 IT기업 종사자가 있는 판교를 향하는 노선으로 수요가 매우 높은 철도입니다.

 

월곶판교선 로고

 

 

1. 월판선 사업개요, 노선

월판선은 1999년 국가교통망계획에 최초 포함되며 사업이 추진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월곶부터 판교까지 총 34km를 잇는 고속철도 구축 사업이며, 2021년 4월 인덕원(4공구) 부터 착공이 시작되어 현재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구분추진경과
1999.국가교통망계획에 포함
2015. 11.예비타당성조사 승인
2020. 5.기본설계 공람
2020. 4.착공 시작
2028.개통(예정)

최초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되었으나, 8개 공구 중 4공구를 제외한 7개 공구가 발주조차 이루어지지 않아 현실적으로 제한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2027년으로 개통목표를 연기하였습니다.

그리고 또 2023년 국토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개통 목표가 1년 연기되어 2028년으로 공지된 바 있습니다. 사업비용 문제, 안전성 문제 등 다양한 이슈가 수반되고 있어 개통목표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월판선 노선은 수인선, 신안산선, 4호선, 신분당선, 경강선, 소사~원시선, 인덕원~동탄선 등 다양한 노선과 환승이 가능하여 활용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판교에서는 경강선과 이어져 동쪽으로 강릉까지 개통이 가능해지며, 월곶에서는 서쪽으로 수인선을 이용하여 송도와 인천까지 연결이 가능해집니다.

특이한 점은 판교에서 광명까지 약 23km 구간은 월판선 구축 사업을 통해 개통되나, 광명에서 시흥시청 까지 약 9.8km 구간은 신안산선을 공용으로 이용한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신안산선와 월판선이 모두 원활히 사업이 추진되어 적기에 개통되어야 더욱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월판선이 완공되어도 신안산선이 완공되지 못하면 판교에서 광명까지만 연결되어 시흥이나 월곶, 송도까지는 직결이 어렵게 됩니다. 따라서 월판선과 직접 연결되어 있는 다양한 노선들이 모두 복합적으로 원활히 추진되어야 하는점이 특징입니다.

 

월판선 노선도

 

판교에서는 경강선과 신분당선, 인덕원에서는 인덕원~동탄선과 4호선, 광명에서는 KTX, 신안산선, 1호선, 시흥시청에서는 소사~원시선, 월곶에서는 수인선과 합류(환승)됩니다.

 

2. 월판선이 좋은 이유, 특징

월판선이 기대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표정속도 71km/h, 급행은 107km/h 정도의 매우 빠른 속도를 자랑합니다. 월판선을 이용하여 판교에서 송도까지 약 30분, 인덕원까지는 약 10분이면 이동이 가능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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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판교를 지나기 때문입니다. 판교는 그 자체로 양질의 일자리가 매우 풍부하여 미래가치를 고려하였을 때 강남에 버금가는 매우 좋은 최상급 입지입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다음, 카카오를 비롯하여 수많은 IT 대기업들이 모두 판교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판교에는 한국의 실리콘밸리라고 불리울 정도로 많은 IT관련직종이 밀집되어 있으며, 정자동의 경우 평균연봉이 7,120만원으로 전국에서 여의도와 1~2위를 다툴 정도로 높은 평균연봉을 자랑하는 지역입니다. 뿐만 아니라 판교는 제2, 제3테크노밸리로 확장하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어 미래의 판교는 현재보다 2배 이상의 가치를 지니게 될 것으로 기대할 수 있습니다.

2023년 기준 제1판교 테크노밸리에 종사하는 인원 수는 약 6만9천명이며, 제2 테크노밸리에는 4,300여명이 종사하고 있어 이를 합하면 약 7만 4천여명이라는 매우 많은 수의 인원이 종사하고 있습니다.

또한 판교와 바로 인접한 분당에는 약 47만 6천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습니다. 판교뿐만 아니라 분당 거주 인구까지 고려한다면 월판선을 이용하는 이용자 수는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월곶판교선이 개통된다면 수도권을 이어주는 핵심 교통망으로서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월곶판교선은 인천의 월곶과 경기도의 판교를 연결하여 지역 간 소통과 이동을 원활하게 하는데, 서울의 남부지역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노선은 많지 않았습니다. 없던 노선이 새로 생긴다는 것은 해당 노선이 통과하는 지역의 경제발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월곶판교선이 개통됨으로써 기대되는 가장 뚜렷한 장점 중 하나는 교통 체증 완화입니다. 수도권, 특히 서울 남부권역의 교통 체증 문제는 인구 밀도와 경제 활동의 증가로 인해 점차 악화되고 있었습니다. 월곶판교선은 빠른 이동속도로 인하여 이용객에게 교통 편리성을 제공해주며 이러한 문제를 완화해 주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월판선의 경제적 효과는 나아가 우리나라의 경제 발전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입니다. 송도와 가까운 인천 월곶과 IT산업의 핵심지인 판교를 연결함으로써 경기도의 중심지이자 첨단 산업의 중심지인 판교와 바이오 산업의 중심지인 송도를 포함한 인천의 경제 지역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게 됩니다. 이로써 시너지가 발생할 수 있으며 대기업 외에도 혁신적인 중소기업의 진출을 촉진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기업의 발전은 양질의 일자리 제공으로 확장됩니다. 이는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3. 개통시 수혜지역

월곶판교선이 개통된다면 가장 큰 수혜로 작용할 지역은 판교, 인덕원, 광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월곶판교선의 이름에 판교가 들어가기 때문에 표면적으로만 보면 판교가 가장 큰 수혜지역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판교는 배후지효과가 발생하여 월판선을 이용하여 타 지역에서의 이동수요를 끌어모을 수 있을 것입니다.

비슷한 사례로는 강남을 들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도로 교통망은 강남을 기점으로 하여 경부고속도로, 경부고속철도가 구축되어 있습니다. 경부고속도로를 예로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대전, 대구, 부산 등 지방 주요도시에서는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강남으로 갈 수 있습니다. 강남이 최종 목적지인 것입니다. 경부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인하여 강남의 프리미엄과 입지가 급상승 했던 것처럼, 월판선이 개통되면 배후지효과로 인하여 결국 판교는 더욱 좋아질 것입니다.

월판선으로 인하여 판교가 더 좋아질 것이라는 말은 틀린말은 아니지만 판교는 월판선이 없더라도 충분히 가치가 높은 지역입니다. 월판선이 추가된다고 하더라도 판교의 입지 변화에는 크게 달라지는 점이 있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월판선의 개통으로 가장 수혜를 보는 지역은 판교와 가까워지는 인근지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가장 가까이에 있으나 직접 연결하는 빠른 교통수단이 없었던 인덕원입니다. 인덕원은 과천과 인접해 있어 4호선을 이용하여 과천, 서울로 출퇴근하는 수요가 매우 많은 지역입니다. 이 노선이 개통되어 판교로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면 인덕원의 입지는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 인덕원은 과천과 가까워 과천의 배후지로서 발전해 왔습니다. 향후 월판선의 개통으로 인덕원은 과천 뿐만 아니라 판교의 배후지로서 역할을 더 크게 하게 될 것입니다. 즉 판교에 출퇴근 하는 사람들이 인덕원에 거주하게 되는 수요가 증가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인덕원의 입지는 더욱 상승할 것입니다.

인덕원 다음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월판선 수혜지역은 광명입니다. 인덕원에서 안양을 지나 연결되는 지역이 광명입니다. 광명은 현재에도 지하철 1호선과 KTX, SRT 등 고속철도가 정차하는 역입니다. KTX, SRT 뿐만 아니라 신안산선, 그리고 월판선까지 더해지면 광명에서 타 지역으로 이동하는 여건이 지금보다 더 좋아질 것입니다. 광명에 월판선이 개통된다면 서울 서남부권 교통의 중심지로 역할을 더욱 크게 하게 될 것입니다.

 

4. 리스크

월판선은 리스크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월판선 사업 추진이 원활하지 않아 전체 구간이 개통되지 않고 부분구간만 먼저 개통해야 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마약 판교에서 광명까지 구간만 부분개통 된다면 이 구간만 제대로 개통되어도 의미가 있으나, 월판선이 더욱 높은 가치로 평가받기 위해서는 인천에서부터 강릉까지 연결되는 노선의 모든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현재는 사업성 문제로 전 구간 개통에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입니다. 인천에서 송도를 거쳐 월곶까지 연결되는 전체 노선의 사업은 비용대비 효과(B/C)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즉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타당성이 부족하여 예산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입니다.

한편 경강선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월판선과 연결될 예정인 판교의 동쪽 방면으로 경강선을 이용하는 수요가 많지 않은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월판선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강릉까지 연결되는 경강선의 비용대비 효과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 되고 있습니다. 이는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월판선 개통목표 시기도 계속 지연되는 것 또한 리스크 입니다. 최초 계획과 달리 공사 구간 별 장애요가 많이 식별되어 공사가 원활하게 추진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면,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진행하는 마인드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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